-
30초빔 르바타 e02 에오스 나름 재빠르고 다양한 기능이 매력적인 미니빔프로젝터전자기기 2023. 10. 9. 21:24
HU85LA 프로젝터는 여전히 잘 쓰고 있다.
삼성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터가 나오고
LG에서도 HU915QE제품이 나왔지만 딱히 옆그레이드 느낌이 강해서 바꿈질을 하진 않고 있다.
언젠가 수명이 다하면 바꿀 수도...
암튼 지금 제품 보다 최소 2배는 밝아지거나 8K 지원 모델이 나오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려는 중이다.
그런데 서브용 프로젝터는 사용한지 2년 반정도 지나니 비슷한 가격에 좋은 제품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사실 그동안 저가형 프로젝터는
저가형이라서 감안하고 사용하고 불만이 별로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불편했던 건... HU85LA 옆의 벽에 투사를 해놓으면 HU85LA 밝기 때문에 화면이 바래져서 잘 안보인다는 것.
이게 일반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건 없는데 문제라면 내 하는 "짓"의 문제
정면 화면으로는 게임하면서 옆면에는 드라마나 영화를 켜놓거나
정면에는 축구를 틀어놓고 옆에는 예능을 틀어놓는
조금 나쁜 습관 때문에...
그래서 좀 더 밝은 프로젝터가 필요했다.
원래 사용하고 있던 르바타에서도 FHD 제품이 나왔고 밝기도 두배로 밝아졌고 가격도 비싸지 않았기에(대략 220,000원) 하나 들였다.
선택한 기준은
1. 저렴할 것... 메인은 있기 때문에 20만원이하(2만원 정도는..)
2. 갓성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성비가 좋을 것
3. 최소 FHD(1080P) 정도는 지원할 것(생각보다 FHD라고 해놓고 호환해상도를 적어놓은 곳이 많았다. 저렴한 제품은 대부분... 출력해상도 FHD로 20만원대는 진짜 찾기 어려웠다)
4. 리모컨이 있으면 좋겠고
5. 천장에 투사하든 벽에 투사하든 자유로울 것
6. 밝기는 HU85la옆에 틀어놔도 화면이 잘 보일 것(주관적이다)
고려사항에서 제외한 것
명암비: 저렴이는 다 거기서 거기.. 좀 차이를 느끼려면 최소한 7~100만원 사이..
4k: 저렴이 중에 4k 지원 프로젝터는 없다. 유사 4K는 그만.. 시간낭비임
외부입력단자: 풍부한 입력단자, 굳이... HDMI, USB 정도 있으면 된다
저소음: 미니빔 프로젝터 중에 조용한 걸 못 봄... 시네빔도 제일 최근에 샀다 판 pf50ka도 저렴이랑 별 차이가 없었다. 기본적으로 소음은 어쩔 수 없는 듯. 다 사운드 나오면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다.
수명: 대기업 제품도 뽑기인 마당에... 초기불량만 아니길 빌자. 국내 대기업 LG나 삼성 걸 사도 1년 뒤에 as 받을 일 생기면 고가형은 100만원씩 깨짐(경험담, 그냥 새로 사는 게 나음)
- 박스
2년전과 달리 박스가 깔끔하게 변경됐다.
선물용으로 보내도 괜찮을 정도
문구도 라이프 스타일의 스위치를 켜다. 지금부터 재생시작 으로 깔끔하게 정리됐다.
센스있는 문구로 정리된 박스디자인
2. 패키지
박스를 개봉하면 본체와 부속품 두 개의 패키지로 돼 있다.
첨엔 박스 뒤집었는데 본체만 나와서 부속품이 없는 줄...
박스를 열면 충격을 완화해주는 스펀지 소재의 폼에 본체가 감싸져 있고(사진엔 안보이지만 뚜껑도 있음)
노란색 박스에 hdmi 케이블, 전원선, 리모컨, AV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있다.
av 케이블은 닌텐도 정도에서만 쓰는 구형 케이블인데 왜 아직도 있는건진... 나름 친절하다.
3. 외형
프로젝터 디자인도 꽤나 정돈되고 깔끔해졌다.
상단부엔 프로젝터 조작 버튼이(전원, 외부입력, 메뉴, 뒤로가기, 방향키, OK키) 있고 해상도표시, 렌즈 주의사항 안내문구, 브랜드 로고가 있다.
전면부에 르바타 로고가 영문으로 적혀 있고, 왼쪽엔 렌즈가(전작 보다 좀 더 커진) 위치하고 렌즈덮개로 덮여있고(전작은 너무 딱밪아서 끼는데 조심스러웠지만 이번 건 잘 끼워진다), 바닥은 회색으로 깔끔하게 처리돼 있다.
바닥면엔 제품 모델명과 전압 이런 게 써 있고, 각도 조절하는 나사, 가운데에 삼각대나 천장브라켓에 조립할 수 있도록 나사홀이 있다.(이것도 전작은 각도조절나사가 두 가지 역할을 다해서 처음에 삼각대 연결할 때 조금 헷갈렸는데 아예 놔눠놔서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왼편에 나사로 풀 수 있는 뭔가가 있는데 뭔지 뜯어보진 않았다. 노트북처럼 하드나 메모리 업그레이드 하는 구멍인지...
오른쪽 측면에는 VGA(이젠 없어도 될 듯...), hdmi1, 2, usb, aux, av, tf메모리까지 외부입력 단자가 그득하다. 굳이 이렇게 많을 필요가... 없어서 나쁠 건 없으니.. 그리고 쿨러처럼 보이는 물건이 보이는 구멍과 스피커 구멍이 있다.
왼쪽 측면에는 환기구와 전원연결구가 있다.
뒷면은 스피커 구멍만 있다. 내눈이 사시만 아니면
다 둘러보니. 불필요한 거 없이 있을 거 다 있는 거 같다.
아 아쉬운 건 볼륨 조절하는 물리 버튼이 없는 게 아쉽다.
4. 기능
르바타 e02 에오스의 설정화면
벽면에 포스터 뜯어낸 자국이 있어서 깔끔하진 않은데다, 대충설치했더니 수평도 영 안맞다.
그래서 설정으로 들어가서
투사설정에 들어가니 캘리브레이션 세팅이 있던데... 복잡해질 것 같아서 무시하고 부등변 사각형 교정 기능으로 들어가서 잽싸게 교정, 전면투사, 후면투사, 천장 투사를 위한 플립기능은 다 있고, 화면 축소 기능(이건 좀 편해짐)도 다 있어서 투사에 문제될 건 없는 듯
와이파이는 뭐 휴대폰 와파 연결하듯 하면 되고
블루투스 역시 휴대폰에서 하듯이 페어링 모드 진입하고 블루투스 켜면 블루투스 기기들 잡히니 연결하면 됨
언어나 키보드 설정은 외국인 아니면 그냥 두면 되고
날짜설정도 그냥 냅두면 됨
애플리케이션은 캐시, 데이터 삭제하고 하는 용도로 쓰면 되고
기타설정에 들어가면 부트 인풋이나 부트 앱이 있는데 이게 좀 편하다
부트 인풋은 전원켜면 자동으로 지정해놓은 외부입력으로 연결되는 기능이고
부트 앱은 전원켜면 자동으로 지정해놓은 앱이 실행되는 기능이다. 넷플릭스로 해놓으니 부팅되자마자 넷플릭스 실행되고 화면 나와서 개편함
스크린 세이버 기능은 1시간 까지 설정가능하고
스크린세이버 타임아웃기능은 2시간까지 설정해서 켜놓고 잠들 거 같으면 설정하면 됨
초기화나 업데이트는 쓸일 있을 때만 쓰면 될 듯
벽지가 좀 불편하겠지만... 잘 보면
처음엔 부등변 교정해놓은 게 풀려있다가 부팅이 끝나면서 화면 잡아주고,
바로 넷플릭스가 실행되는 게 보인다.
5. 속도(빠릿함)
속도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이 제품의 가격보다 2~3배 비싼 것도 버벅인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런 쾌적함은 프로젝터 쓰면서 처음 느껴보는 듯하다.
바탕화면의 블루투스 아이콘을 누르거나, 와이파이 아이콘을 누르거나
바로가기 설정을 하거나 배경화면 설정을 하거나설명서를 켜거나 다른 앱을 키는 등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6. 화질
마지막으로 볼 것이 화질인데
환경을 보면
1) 일반 가정집
2) 포스터 뜯어낸 흔적이 있는 벽면
3) 거실 불을 한쪽만 끈상태(앞쪽에 빛이 있고, 옆에서도 거실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곳)
그래서 거실 불을 껐다켰다 해봄
대충 이런 환경...
다양한 영상을 불을 껐다 켜면서 틀어봤다. 스포츠, 영화, 예능, 애니, 유튜브 다큐(?), 아이돌영상 등을 틀어본 결과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빛이 있더라도 볼 수 있을 것이고
실제 HU85LA옆에서 틀어놔도 거슬리지 않게 화면이 잘 보인다.
ㄱ. 넷플릭스 화면
ㄴ. 스포츠화면
ㄷ. 애니영상
ㄹ. 유튜브 다큐? 암튼 이런 류
ㅁ. 아이돌류
7. 소리
화면도 그렇지만 소리도 사실 직접 들어보는 게 제일 좋다.
스피커가 5W *2 라서 소리가 아주 음질이 좋은 건 아니지만 소리가 굉장히 큼
20만원짜리에서 음질까지 바라면... 마샬 엠버튼 이런 게 출력 10w인데 소리가 큰걸로 만족함. 정 안되면 jbl 연결해도 되고
소리는 처음엔 30으로 그 다음은 60으로 그 다음은 100으로 해서 틀어봄
그리고 소음이 전작에 비해서 굉장히 조용해짐. 아니 정확하게 얘기하면 소리의 크기가 많이 줄어들진 않았는데
뭔 짓을 했는지 소리가 잘 느껴지지가 않음
결론적으로 메인 프로젝터 옆에서 활약해줄 프로젝터로써
화질도 괜찮고
소리도 괜찮고
소음도 크지 않음
기능적인 면도 웬만한 기능은 다 되고, 속도도 빨라서 장난감으로 딱인 듯
'전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