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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원 이하 캠핑용 미니빔 프로젝터 뭘 골라야 할까 트리아이나 tn lp320 러가다 yg320 UC40+ UC46 feat. lg시네빔 ph550 1편
    전자기기 2020. 4. 11. 02:06

    코로나19만 아니었어도 지금 계절이면 다들 야외 나들이에 한창이었을 거고, 나 역시 자전거 타고 놀러다녔을 기간이지만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그래도 외출하는 사람은 하고, 나도 자전거 타면서 들고다니고, 누워서 보기 위한 서브 프로젝터가 필요하기에 이것저것 정리해봤다.

    집에 있는 프로젝터는 휴대용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고 천장에 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예전에 사용했던 HU80KA는 휴대가 정말 편리하게 돼 있었고 천장에 쏘는 것도 간편했지만 HU85LA는 크기부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세컨드 프로젝터를 하나 장만할까하고 이것저것 살펴보고 있다.

    세컨드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기준

    1. 저렴할 것... 메인은 있기 때문에 10만원이하

    2. 갓성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성비가 좋을 것

    3. 최소 FHD(1080P) 또는 HD(720P) 정도는 지원할 것

    4. 리모컨이 있으면 좋겠고

    5. 천장에 투사하든 벽에 투사하든 자유로울 것

    6. 가벼울 것

    7. 내장배터리 혹은 보조배터리 전원지원이 가능할 것

    고려사항에서 제외한 것

    밝기, 명암비: 휴대용이고 저렴한 것을 찾기 때문에 밝기(안시루멘 혹은 루멘)은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몇백만원대 프로젝터도 밝은 곳에서 보기 어려운데 휴대용 저렴이가 밝아봐야... 거의 비슷하다. 거기서 거기니 밝기 스펙에 현혹되지 말자

    4k: 저렴이 중에 4k 지원 프로젝터는 없다. 100만원대는 넘어가야 그나마 유사 4k가 나온다. 괜히 찾지 말자 시간낭비다

    외부입력단자: 요즘 저렴한 상품도 외부입력단자는 풍부하다. 더구나 휴대용이기 때문에 휴대폰, 노트북, 외장하드로 연결할 거니까 HDMI, USB 정도 있으면 된다

    저소음, 쿨링: 프로젝터는 기본적으로 소음이 있다. 차와 같다. 고급차는 소음이 작고, 저렴한 차는 상대적으로 소음이 심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심하지 못탈 정도는 아니다. 프로젝터도 마찬가지다. 그림만 보는 게 아니라 사운드를 듣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다. 고려하지 마세요

    수명: 요즘 LED TV든, OLED TV든 고가 저가를 가리지 않고 모두 뽑기인게 사실이다. 비싼 것도 초기불량이 있거나 갑자기 망가진다. 고가 제품도 뽑기인 마당에 굳이... 여기에 목숨걸지 말자. 양품을 사면 대부분 설명대로 LED 광원 2만시간은 간다. 정 걱정이 되면 차라리 국내 대기업 LG나 삼성 걸 사는 걸 추천

    가격 따지지 않는다면 LG 시네빔의 PH550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대신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휴대용도 쓰겠다는 목적이어야 한다.

    PH550은 저렴하진 않기 때문이다. 서브용으로는 비싸다.

    내장배터리도 있고, HD를 지원하며, 리모컨도 있고, 가벼워서 삼각대를 통해서 벽이든 청장이든 아무데나 마음 껏 쏠 수 있다.

    대기업 제품답게 써드파티 업체들이 전용보조배터리도 만들고 있고, 화질도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 외부입력단자도 넉넉히 가지고 있고,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수명은 20,000시간이지만 1년 안에 고장나면 대기업의 서비스를 보여준다.

    실제 LG전자 서비스 괜찮다. 서비스 직워분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서 수거해가시고, 직접 집으로 가져다 주는 경우도 많다. 무상수리한 부품은 그 부품에 한해서 1년간 AS 기간이 연장된다. 예를들어 올해 1월에 산 상품의 AS기간은 내년 1월 까지이지만, 9월에 불량으로 부품교체를 하면 그 부품은 내년 9월까지 AS기간이 보장된다. 다만 프로젝터도 AS기간을 TV처럼(최근 2년으로 연장됨) 2년으로 늘려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격은 저렴이 프로젝터 3~4개 살 돈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휴대용 + 메인으로 사용할 사람들이 선택할만한 상품인 것 같다. webOS가 굉장히 편리하지만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필요없는 사람들에겐 메인으로도 쓸만하다. 휴대+메인 용도라면 가성비 훌륭하다.

    하지만 난 서브용으로 사용할 건데 이거 너무 돈 ㅈㄹ아닌가 싶어서 실제 구매를 했다가 시세 떨어지기 전에 구성품만 보고 중고나라로 넘겨버렸다.

    건담 박스에 다긴 PH550 구성품 프로젝터 본체, 전용케이스, 리모컨, 전원선, 배터리, 어댑터, AV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생각보다 아주 작고 가벼웠다. 하지만 바로 중고장터로... ㅠㅠ

    이렇게 고르다보니 몇 가지 상품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산 프로젝터다. 국내산 프로젝터는 쓸만한 건 10만원이 훌쩍넘어가거나 가격을 맞추면 스펙이 달리는 게 사실이다.

    평이 괜찮은 후보를 모아 보면, 트리아이나 TN lp320, UC40+, UC46, YG320 등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중에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모델은 하나도 없다. 가격대가 가격대이니 만큼 배터리 있는 모델은 포기해야 했다.

    대신 트리아이나 TN LP 320, 러가다 YG320은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프로젝터를 구동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두 제품을 먼저 살펴봤다. 물론 이것말고도 두 제품을 먼저 본 이유는 또 있다.

    러가다 YG320(5만원대) vs 트리아이나 TN LP320(99,000원/최저가)

    러가다 YG320은 국내에도 많은 판매자가 팔고 있는 상품이었다.

    두 제품 모두 1080P FHD를 지원하고

    LED 광원을 장착하고 있으며, 물론 LCD 방식이지만 광원은 LED다(대부분 저렴한 프로젝터는 LED 광원만 쓰지 구동방식은 LCD인 경우가 많다.)

    리모컨 조작이 가능하며

    외부입력단자는 USB, AUX, HDMI, 마이크로 SD, AV, 오디오아웃 단자를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5pin 차지포트가 있어서 보조배터리로 구동이 가능하다.

    약 300g이고 크기도 약 13 x 85 x 5이며, 둘 다 삼각대를 사용할 수 있다.

    근데 이상한 건 두 제품의 디자인이 완전히 똑같다...

    스펙은 같을 수 있는데 제품의 외관이 버튼 위치부터 포커스 조절링, 외부단자 뚜껑, 열을 방출하는 송풍구까지 모두 동일한 디자인이고

    리모컨 디자인, 상품구성, 전원까지 모두 동일한 상품처럼 닮았다.

     

    위쪽이 러가다 YG320 아래쪽이 트리아이나 TN LP 320 둘 다 판매자 페이지에서 발췌했다. 상업적 용도가 아니니 괜찮겠지...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니까 전세계 여러 브랜드 상품을 OEM 생산하고 그 공장에서 본인들의 상품도 생산하고 판매한다.

    제품 개발연구까지 브랜드에서 모두 한 후에 OEM 생산을 하는 경우가 있고

    공장에서 만들어낸 상품을 브랜드에서 대량 구매한 뒤 본인들의 브랜드 마크만 붙여서 파는 경우도 있다.

    내부 부품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이정도 유사하다면 위의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일 수도 있는 것 같고,

    국내에서 YG320 판매자를 제지하지 않는다는 건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같은 상품이 아니라서 제지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두 상품이 브랜드는 다르지만 동일한 상품이라면

    둘의 차이는 국내 AS 여부이기 때문에 국내 AS를 위해서 두 배 가까운 돈을 지불하느냐 마느냐는 소비자의 몫

    물론 난 같은 상품이라는 전제 하에 어차피 AS기간 길지도 않은 거 싼 거 2개 사서 고장나면 하나 버리고 새거 쓰겠다

    그래서 1차적으로 트리아이나는 탈락시켰다.

    unic UC40+(5~6만원대) vs unic UC46(7~10만원대)

    좀 알아본 결과 가성비 좋다고 유명한 UC40은 중국에서 단종이 된 것 같고,

    UC40+는 아직 판매 중인 것 같다. UC68B라고 하는 상품도 있는데, 확인해보니 UC40+=UC68B인 것으로 보인다. 이름만 바뀐 듯

    그리고 UC40+의 후속기종으로 나온 것이 UC46으로 보인다.

    이 두 제품 역시 큰 차이는 없다.

    두 제품 모두 1080P FHD를 지원하고,

    LED 램프를 사용하며

    최대 투사 사이즈는 130인치 이고

    55W의 전력을 사용한다.

    UC40+와 UC46의 가장 큰 차이는 WiFi 연결(2.4G)이다.

    UC40+에는 없지만 UC46에는 와이파이 연결 기능이 있어서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PC/노트북이 지원한다면 말이다.

    밝기는 UC40+ 800루멘에서 UC46이 1200루멘 으로 조금 더 밝아졌다.

    외부입력단자는 USB, SD, HDMI, IR까지는 동일하지만 UC46엔 추가로 VGA 입력단자가 추가됐다.

    그외에 무게나 크기, 화면비, 최대 투사 사이즈(130인치), LED램프 등 거의 동일하다.

    외관도 비슷한데

    UC40+는 프로젝터 상단이 매끈하다면

    UC46은 프로젝터 상단부가 살짝 각이 지게 디자인되어 있다.

     

     

     

    위쪽이 UC46 아래쪽이 UC40+, 잘 보면 UC46은 프로젝터 상단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외관 디자인이 조금 바뀌었다.

    하지만 둘 다 내장 배터리가 없고, 보조배터리 전원입력단자도 보이지 않는다 ㅠㅠ

    위의 러가다 YG320 이나 트리아이나 tn lp320이 밝기에 대한 표기가 없어서 어떤 제품이 밝은진 모르겠지만 도찐개찐 일 듯 싶다.

    다만 무게는 UNIC 40+, UNIC46이 1kg 정도로 YG320, lp320에 비해 3배는 무거운 듯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무선연결이 필요하면 UNIC 46 가격도 최저가로 사면 만원 차이 혹은 동일가격이라...

    보조배터리를 통해서 야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YG320, LP320

    그러고 보니 UC40+는 가성비가 좋다고 했었는데, 이건 너무 주관적이라...

    난 배터리가 있거나, 보조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는 걸 원하고 있으니 결국 UNIC 시리즈는 탈락이다.

    일단 유명하다는 중국산 프로젝터는 다 알아본 것 같은데

    내일부터는 YG320과 비교할만한 국내 중소기업 프로젝터를 좀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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