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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ica MP 라이카 MP 필름카메라 가죽 케이스 구매기 알리
    카메라 2024. 1. 2. 23:57

    국내수제 케이스는 20~30만원대

    MP를 사용하면서 케이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몇 개를 찾아봤는데 가격이 사악했다.

    그립감을 위해서 볼륨감을 넣으면 몇 만원씩 추가되기도 하고

    그래서 알리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알리발 라이카 MP 케이스 4만원대

     

    알리에서 라이카 MP로 검색을 하면 쉽게 카메라 케이스를 찾을 수 있는데,

    이게 MP에 잘 맞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후기도 많지가 않고

    그래서 열심히 찾다가 상품명세 MP라고 써 있는 케이스를 보고 구매했다. 가격도 불과 4만원대

    4만원대니까 별 망설임없이 구매를 하게 됐다. 이게 알리를 하는 맛인가.

    사실 빨리 올 거라는 기대나 만족스러운 만듦새까지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배송: 4~7일

    별 생각없이 지내다 보니 배송이 왔는데,

    연말이라는 점과 연휴가 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배송은 꽤나 빠른 편이었다.

    7일이 걸렸다.

    4일을 적어놓은 것은 아래에 나온다.

    포장상태: 생각보다 좋음

    코팅이 된 뽁뽁이 재질의 비닐에 쌓여서 왔길래 찌그러진 것 아닌가 의심을 했는데,

    포장을 여니, 네모난 종이 박스에 다시 뽁뽁이로 감싼 캔버스 재질의 케이스가 있었고

    이 케이스 안에 케이스가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만듦새: 생각보다 좋음

    제품의 만듦새가 제일 궁금했는데, 받아보니 웬걸

    생각보다 퀄이 꽤나 좋았다.

    전면에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볼록하게 작업도 해놓았고,

    바닥은 카메라 하판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딱딱하고 두꺼운 재질로 작업 돼 있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만든 회사의 이름과 이태리산 가죽이라는 것 그리고 핸드메이드라는 각인이 있었다.

    알리발이라서 믿어야 하나 싶지만 외관만 봤을 때는 가죽처럼 보인다.

    카메라에 고정할 수 있도록 똑딱이도 나름 신경써서 작업을 해두었다.

    그렇게 신나게 카메라에 체결해 보는데...

     
     
     
     

    문제발생 ㅠㅠ

    딱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면의 고리가 애매하게 맞지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넣으며고 해봤는데 더 하면 상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포기

    바로 판매자에게 문의를 넣었다.

    난 상품명에 라이카 MP라고 써 있어서 당연히 맞을 줄 알고 샀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고 어쩌고저쩌고 하며 사진과 함께 짧은 영상을 남겼다.

    그러자 판매자가 흔쾌하게 실수한 것 같다고 하며 다른 제품을 추가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기존에 배송받은 제품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다시 보내줄 수 있는지 반송비용은 얼마인지 확인해달라고 했고...

    우체국에서 확인하니 광저우까지 대략 27천원 정도 발생한다고 해서 그렇게 전달하니 그냥 반품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새로운 링크를 보내주면서 색상을 고르라고 했고, 레드스티치가 있는 제품을 고르긴 했는데

    이때 조금 걱정이 되긴했다. 스티치가 눈에 띄는 색상이면 바느질이 조금만 엉성해도 굉장한 싸구려 느낌을 줄 거라서...

    그래도 처음 받았던 제품의(비록 사이즈가 맞지 않았지만) 만듦새가 괜찮았기 때문에 믿고 주문했다.

    다시 배송: 4일

    그렇게 다시 발송을 해줬는데... 이번엔 배송에 단 4일이 걸렸다.

    28일에 제품 선택을 했고, 1월 2일에 배송이 왔다.

    알리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건가. 이렇게 빠르게 가능한가?

    우리나라 보세구역에 물건을 가져다 놓고 배송이라도 하는 건가? 관세청에 돈을 먹이는 건가?

    중국에서 보내는 우편은 우편연합 규칙상 배송비도 개도국이라서 조금만 내면 나머지는 선진국에서 보조해준다고 하는데 이렇게 빨리 와도 되는건가 싶을정도...

    만듦새: 생각보다 좋음

    새로 받은 제품 역시 만듦새가 나쁘지 않았다. 스티치도 일정한 간격으로 한땀한땀 작업이 돼 있었고

    내부가 빨간색이라서 디자인적으로 괜찮아보였다.

    하판 재질 역시 먼저 받았던 것과 동일했고, 각인 역시 회사이름, 이태리산 가죽, 핸드메이드라고 동일하게 돼 있었다.

    이번엔 똑딱이 부분이 걸리지 않았고, 이게 MP용이구나 싶을 정도록 정확하게 잘 들어맞았다.

    다만, 삼각대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은 뚫려 있지 않아 요건 조금 아쉬웠다.

     
     

    알리가 중국내에서 제재를 받아서 점유율이 떨어지더니 해외직구에 사활을 거는 느낌이다.

    이런 빠른 배송과 클레임 처리와 품질이라니...

    이러다 우리나라 제조업 다 망하겠... 솔직히 무섭다.

    알리는 적당히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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