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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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다로 부산까지 간다면 몇 일이나... 3 부 (장거리여행)자전거 2023. 10. 9. 21:17
악재 동해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고 찜질방 밖으로 나온 우리 둘. (굳이 잠을 찜질방에서만 잔 것은 그냥 여관이나 모텔 보다 가격면에서 싼데다 찜질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푹~ 찌면서 날려 보낼 수 있어서였다.) 이틀만에 왔어야 할 동해인데 여행삼일째! 그러나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배고파 ㅡㅡ; 강원도에는 아직 XX천국의 마수가 뻗치질 못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간식으로 고로케와 찐빵을 챙긴 우리는 다시 힘차게 달릴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다리가 이상했다. 걸을 때마다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던 것이다. 맙소사. 후배녀석에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내 다리는 평지를 가는덴 별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하지만 문제의 오르막 길. -아~~~~악 경사가 낮은 오르막이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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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다로 부산까지 간다면 몇 일이나... 2 부 (장거리여행)자전거 2023. 10. 9. 21:15
아침은 명태찜 간밤에 급하게 술과 밥을 먹고 잔 탓에 얼굴이 팅팅 부었다. 해장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찾아간 곳은 여기 뭔지 알아볼 새도 없이 그냥 막 먹었다. 앞으로 라이딩을 위한 공기밥 추가는 기본 배 부르게 먹은 후 어떤 경로를 통해 갈 것인가 고민했다. 아이팟에 담아온 지도 파일이 오류가 나 엑박이 뜬 것이었다 ㅡㅡ^ 현실은 170km 죽어라 산길 그래도 경로는 정해야겠기에 그리고 우리가 잘 곳을 정해야 했기에...... 오늘의 목적지 정하는 법은 간단하다. 강원도는 웬만한 곳 아니면 잘 곳이 없기에... 우선 '군'은 피하고 무조건 '시'라고 적힌 곳으로 가야한다. 괜히 어정쩡하게 밤늦게 XX군이나 XX읍에 도착하면 그냥 그 순간 여행자들은 (우리같은 자전거족) 바로 'ㅈ'되는 거다 ㅡㅡ;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