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롬톤 여행 브론톤으로 울릉도 관광일기 0. 자전거는(브롬톤 포함) 후포항으로 가세요! 강릉/묵호항 떠돌기자전거 2023. 10. 8. 14:32
배타러 가자~
복불복~ 강릉항 no, 묵호항 no, 후포항 ok
마침내 자전거 승선 허락을 받은 곳은 후포항
강릉항
목적지를 울릉도로 정하고 바로 강릉으로 출발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가깝기도 했고, 위치상 거부를 당해도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면 되기에 부담갖지 않고 강릉으로 향했다.
불복 강릉항 가는 길에 들렸던 횡성 휴게소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횡성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강릉에 도착했을 때 놀란 것은 11월에는 출항일수가 아주 짧아진다는 것과 강릉항과 울릉도를 왕복하는 배에는 규정상 자전거는 실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강릉/묵호항 이용시 주의할 것
시간이 없는 사람은 꼭 항구에 전화해서 배가 언제 뜨는지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출항일수가 짧아져서 강릉항에서는 11월에 배가 뜨는 날이 많지가 않다.
그리고 출항시간이 보통 하루에 한 번이기 때문에 한 번 거부당하면 하루를 그냥 버려야 한다.
또한 강릉-울릉도 구간을 왕복하는 여객선에는 화물칸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자전거를 실어주지도 않는다.
이부분은 조금 애매한게 브롬톤을 접으면 큰 캐리어만 해지고 잘 접어서 가방에 담아가면 낚시장비나 스쿠버 장비와 큰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큰 장비를 싣고 가는 사람들도 있기에 그냥 짐이라고 하면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규정상 정확하게 자전거는 싣고갈 수 없다고 하기 때문에(홈페이지 공지에도 나와있고, 선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크기와 상관없이 자전거는 실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화재나 폭발 위험물도 아니고 가방에 담으면 움직이지 않아서 사람이 다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큰 화물도 싣는데 접이식 자전거가 안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지만, 규정대로 하는 거라는 얘기에) 어쩔 수 없이 후포항으로 향했다. 규정은 지켜야지
그래서 결국 강릉에서 하루를 보냈다.
그냥 보낼 수는 없고 다음 날 힘차게 자전거를 타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먹고 잠깐 동네를 구경하다 잤다.
강릉 어딘가에서 먹은 소갈비살과 단돈 2,000원짜리 된장국수(진짜 맛있고 이천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나온다) 하지만 다음 날도 고기힘을 낼만한 일은 없었다...
강릉에서 구한 강릉역 근처 지도, 주신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강릉역 근방 유명한 곳은 다 알게 된듯
묵호항 그리고 후포항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강릉 구경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려 보니 다음 날 새벽이라서 부랴부랴 묵호항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묵호항에서 한 번 더 좌절을 해야만했다.
묵호항은 강릉보다 배가 출항하는 날이 많았지만 강릉항과 동일하게 자전거는 싣고 갈 수가 없다. 알고보니 강릉항과 묵호항에서 움직이는 배는 둘 다 같은 회사였다...
결국 후포항으로 더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배시간이 언제 있는지 몰라서 이번엔 후포항에 전화를 하기로 한다.
결과는 후포항에서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지만(다만 포장을 해야한다. 그냥은 실어주지 않는다.) 배 출항시간이 오전 8시 한 번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예약하더라도 한시간 전까지 와서 티켓팅을 해야 하고 30분 전에는 승선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주아주 일찍 일어나야했다.
그래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도 하고 가는 길이 볼거리가 있으면 구경을 하고 잠은 후포항 근처에서 자기로 했다.
※후포항 이용시 주의할 것
11월부터 3월까지는 출항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꼭 출항일을 확인할 것
출항시간은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출항시간을 확인할 것
예약을 하더라도 실제 티켓팅을 해야 하고 티켓팅은 한시간 전까지 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고 하니 반드시 한시간 전에 도착할 것
자전거는 접이식이든 일반 자전거든 반드시 가방 등에 담을 것
후포항 까지 가는 길에 들를 만한 곳
동해휴게소
후포항으로 가는 길에 들른 동해휴게소 바다가 펼쳐져있고 바다와 도로 사이엔 한옥마을이 지어지고 있었다.
동해휴게소는 화장실헤서도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가는 길에 신기해서 찍은 군훈련, 무슨 훈련인진 모르겠다.
왕피천 케이블카
뭐 별 볼거나 있겠나 했는데 케이블카가 아래까지 구멍이 뻥뚫린 것처럼 유리로 제작된 케이블카가 탈만했다.
그리고 케이블카로 구경했던 공원도 꽤 볼만했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좋아서 모든게 좋았다. 케이블카 타고 경치보면서 구경하는데 4~50분
하지만 아래가 텅 비어있는 것 같아서 조금 무섭다.
성류굴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곳이지만 생각보다 이색적인 장소였고
약간은 음산하고 기괴한 장소라서 약간 귀신의집 느낌이다. 다 둘러보고 사진찍고 하는데 3~40분
악마가 나오는 RPG게임의 챔버에 들어간 느낌...
등기산 스카이워크
울진에 생각보다 볼 곳이 많았는데 마지막으로 간곳이 등기산 스카이워크였다.
다리가 꽤나 높이 솟아있는데 이곳도 유리로 바닥을 해놓아서 사람을 쫄깃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위해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좋다.
그 앞에 있는 등기산에서는 후포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육지에서의 마지막 저녁
내일부터는 정말 신나게 달릴테니까 또 고기를 먹어줬지만.
정작 울릉도에서 신나게 달릴 일은 없었다 ㅠ
드디어 후포항에서 울릉도로
무계획으로 왔더니 결국 울릉도로 출항하는데만 이틀이 걸렸고 드디어 삼일째에 출발하게 됐다.
후포항 직원분들 정말 친절해서 자주 오고 싶었다.
드디어 후포항 직원분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울릉도로 입항하러 출발~
그리고 울릉도에 도착한 브롬톤과 그 주인
이제 도입부를 끝냈으니 다음에 다시 울릉도 일기를 써야...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롬톤 여행 브론톤으로 울릉도 관광일기 1. 1일차 사동항~저동항 구간 울릉도 자전거 업힐/다운힐 체험하기 (1) 2023.10.08 브롬톤 여행 브론톤으로 끌바없이 울릉도 돌 수 있을까? 자전거 잘 못타고 체력 안좋아도 문제가 안되는 이유! 울릉도 꼭 가보세요 (1) 2023.10.08 운동용 스마트 워치 고르기 - 순토9 피크 프로 순토7 애플워치 울트라 가민 피닉스7 (1) 2023.10.08 순토9피크프로 티타늄 슬레이트 Suunto 9 peak pro titanium slate 개봉기 feat.앰빗3 피크 (1) 2023.10.08 순토9 피크 프로 티타늄 나만의 스포츠 모드 만들기 및 경로 계획하기 suunto9 peak pro titanium (0) 202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