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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 여행 브론톤으로 끌바없이 울릉도 돌 수 있을까? 자전거 잘 못타고 체력 안좋아도 문제가 안되는 이유! 울릉도 꼭 가보세요자전거 2023. 10. 8. 14:35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여행을 갔다.
막상 가려고 하니 가고 싶은 곳이 딱히 생각이 안나서 목적지 정하면서 잠깐 고민을 했다.
일주일간의 휴가로 갈 수 있는 곳은 많겠지만 아무때나 가고싶다고 해서 갈 수 없다는 울릉도를 가보기로 했다.
물론 자전거로 여행한다는 컨셉이어서 이부분도 목적지 결정에 한몫을 했다.
그리곤 예약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울릉도 가는 배가 어디서 뜨는지 정도 확인을 했다.
철저한 계획을 하고가는 것도 좋지만(여럿이 갈 때)
무계획으로 가는 것이 더 좋아하기 때문에...
무계획으로 가면 돌발적인 일도 생기고 하다보니
변수를 시간 안에 처리하는 그런 게 좀 혼자 미션하는 느낌이라서 혼자 여행해도 전혀 심심하지가 않아서 ㅋㅋ
이번에도 많은 변수가 있었다 ㅋㅋㅋㅋ
자전거 잘 못타도 울릉도 문제가 안되는 이유
울릉도 가도 괜찮을지 걱정하는 정도라면 아주 체력이 왕성한 사람은 아니라는 얘기고
관광 + 일주의 경험이 필요한 것이지 울릉도까지 가서 타임어택을 하고 싶은 사람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럼 쉬엄쉬엄 울릉도를 둘러보면서 타게 될텐데 마실나온 것처럼 탄다는 생각으로 가서 시원하게 타고 오면된다.
1. 아래 지도에서처럼 울릉도는 일주를 해도 40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 울릉도 가보면 곳곳이 뷰포인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페달링이 멈춰지고 사진을 찍게 된다.(자연스러운 근육 회복)
3. 업힐이 많다고 하는데 사실 업힐 구간은 네모박스로 체크한 1, 2, 3 세군데 밖에 없다. (끌바를 해도 그렇게 힘들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4. 1번 업힐을 제외하면 업힐 하다가도 예뻐서 계속 자전거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게 된다.(자연스러운 회복)
결국 속도 10km로 달리고 끌바를 해도 4시간 + 끌바 1시간으로 하루면 끝난다.(끌바해서 올라간 만큼 내리막길도 생기기 때문에 속도가 올라감)
이틀정도 여행 계획을 잡으면 천천히 여기저기 구경하기 충분할 거라 생각한다.
낮엔 자전거 타고 저녁엔 버스나 택시 타고 관광
물론 자전거 코스가 최고의 관광임
울릉도 업힐 소문만 무성하지 실제 그다지...
※ 1구간 순수 업힐 약 1.2km
2구간 약 2.6km
3구간 업힐 약 2km
내가 보기엔 남산 정도 올라갈 체력있으면 다들 한바퀴 도는데 큰무리가 없을 것 같다.
물론 남산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회복하고 바로 다시 올라갈 수 있을 정도 체력이면 좋지만
끌바해도 오래 안걸린다.
이직하고 바빠서 자전거 출근을 못하고 자동차 출근을 하면서 자전거를 안탄지 1년이 넘은 아재가
노트북, 옷, 스피커, 고프로, 여행잡동사니(로션, 선크림, 물 1리터, 에너지바 잔뜩) 등등 무게가 약10kg 정도되는 가방을 메달고
경량화가 하나도 안된 13kg의 브롬톤을 끌고도 끌바안하고 무리없이 업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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